본문 바로가기

미스터리,추리 소설 추천&후기/각종 추리소설

<고전 소설> 변신 - 프란츠 카프카

 

 

안녕하세요. 유가와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입니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 줄거리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서 나오는 주인공 그레고르는 아침에 일을 가기 위해 몸을 뒤척이고는 마음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자 뭔가 자신의 신체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느낍니다. 총 4개여야 될 팔과 다리는 8개가 되었고 등은 딱딱한 껍질로 몸은 타원형으로 변해버린 자신을 보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 사이 그레고르가 출근하지 않자 회사 지배인이 집에 찾아오며, 가족들은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레고르는 그 집안에서 유일하게 일을 했으며, 연이은 사업 실패로 삶에 희망이 없던 늙으신 아버지와 몸이 약하신 어머니, 17세 여동생을 보살피는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레고르, 그가 벌레로 변하자 가족들은 그레고르를 보고 놀랐지만, 차츰 그레고르를 보살피기 위해 먹을 것을 가져다주고 방안을 청소하며, 가구 배치까지 해주지만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함으로써 생계를 위협받던 가족들은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삶에 희망이 없으셨던 늙으신 아버지는 은행 안내원으로 17세 여동생은 가게 일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그레고르에대한 가족들의 감정이 인간으로 써의 감정이 아닌 벌레로 취급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의 필요성이 없어졌다고 느낀 그레고르는 결국 자신의 방 안에서 말라죽고 맙니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을 읽고서.

변신은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작품 인것 같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은 가족들을 위해, 생계를 위해, 일벌레가 됩니다. 그리고 평생 일을 하다 늙게 되고 결국 직장에서 은퇴하며, 노후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프란츠 카프카는 그레고르라는 인물을 마치 직장인에 비유한 것 같은데요.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을 함으로써 생을 마감한 시점과 직장인이 정년으로 은퇴해 노후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시점이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노부모를 모시는 사례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것과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하자 가족들의 관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에서 카프카의 변신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자화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에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