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를 읽게 된 배경
저는 알라딘에서 주로 도서를 구입하는데. 서핑하다가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라는 제목을 보고 예전에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떠올라 구입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를 읽고서.
이 책의 제목을 보면 도쿄대 교수가 도쿄대생들의 눈높이에서 조언을 해줄 것처럼 제목을 지어놨는데. 사실은 틀리다. 읽다 보면 도쿄대 교수가 도쿄대생들에게 해줄 만한 조언을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해줌으로써 앞으로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해결할수 있을지 조언을 해준다. 이 상황이라면, 현재 일본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경제 불황으로 인한 대졸자 청년 실업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어서 현재 일본 대학생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대학생들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스펙 쌓기에 열풍이 불고 있다.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너도 나도 일단 스펙 쌓기에 열중하지만 문제는 취업 후에 드러난다고 저자는 말한다. 회사에서 일이 주어졌을 때 이일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목적과 방향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렇게 신입사원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목적 없는 A급 경주마가 된다는 작가는 이들에게 목표가 명확하고 정답이 있는 일을 하라고 한다. 그럼 목표가 명확하고 정답이 있는 일이란 게 무엇일까.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닐까?.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154p. 중에서..> 「예전에는 기업들은 사람을 못 구해 안달이었다. 적당히 교육받은 사람들이라면 탄탄한 직장에 취직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고 평생 한가지 일을 해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었다. 지금처럼 사는 게 치열하거나 경쟁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평생직장은 옛말이 되었다. 기업들은 싼 임금을 좇아 공장을 해외로 이전했고, 핵심적인 업무 외에 나머지는 외주로 전환했다. 정규직이 하던 일을 비정규직이 메웠고, 전체 일자리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 발달에 따라 현재의 일자리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컴퓨터가 사람이 하던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하면서 슈퍼마켓 계산원, 은행원, 건설 노동자, 콜센터 직원 등은 머지않은 미래에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다. 펀드 매니저, 파일럿, 약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단으로 외과 의사가 하던 수술을 로봇이 대산하고 기자가 쓰던 기사를 컴퓨터 프로그램이 대신 쓰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저자는 현대 경영학의 대부 피터 드러커의 설명과 함께 답안을 제시했다. 피터 드러커는 1960년대에 지식근로자의 시대를 예측하였는데 아이디어 정보 개념을 생산해내는 지식근로자가 미래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예견을 하였다고 한다. 지식근로자의 자원이 지식인 만큼 평생학습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 이외에도 직 간접적으로 연관된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한다면 좋지 않을까. 보통 공부라고 하면 자격증이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공부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란 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앞서 말한 공부의 개념도 있지만 말이다. 몇 가지 예로 들자면 요식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서비스나 가계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에 관한 독서(공부), 보험 판매사 같은 경우 화술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를 다룬 책을 본다면 좋을 것 같다.
글을 마치면서.
독자에게 1대 1 강의를 해주는 것만 같은 책이다. 앞서 말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보다. 좀 더 이 시대의 청년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 현실성 있는 묘안이랄까. 나의 독서 후기에서는 현실성 있는 묘안이란 게 없어 보이지만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목차를 읽고 자신에게 끌리는 목차가 있다면 그 부분을 읽어보고 구입하거나 대출해서 본다면, 내가 말한 현실성 있는 묘안이란 것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