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가와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만화는 자살도 입니다.
한국 정식판은 아일랜드로 나왔습니다.
(주의# 장문의 글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이나 지루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줄거리만 봐주세요^^..)
'자살도(아일랜드)' 줄거리.. 한 번쯤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개정된 법에 따라 자살도 라는 섬에 남겨지게 됩니다. 거기서 자살을 하던 뭘 하던 일본과는 아무 상관없으며, 배를 만들어 일본으로 올 시에 그 배를 침몰시키겠다는 표지 판이 남겨 저 있어 자살도에 남겨진 사람들은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 애초에 자살을 해봤던 사람들이라 이런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살하는 사람들을 목격하면서 자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자살도에서의 또 다른 인생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결심하게 됩니다. 물론 자살도라는 곳은 법과 통치가 되어있지 않은 무법을 저지를 수 있는 섬이여서 첫날은 성폭행과 폭력을 휘두르지만 생존하기 위해서는 서로 타협해야 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여기서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과 바다에서 살기로 한 사람들로 나눠지게 되는데.
중간중간에 생존자들이 자살도에 오기 전에 있었던 사연들이 나오는데. 각자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줍니다.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서부터 농부의 자식. 사회 부적응자,매춘부 등등 좀 가슴 아픈 사연들을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 몇몇 사람이 죽거나 끌려가게 되는데.(산속으로 들어간 사람들과의 전쟁으로 많이 죽게 됩니다.) 만화지만 가슴이 아팠습니다..
자살도는 하나의 섬에서 작은 사회가 생겨나고 생존하기 위해 그들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가면서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갱생 프로그램의 일종이라고 생각됩니다. 자살을 한 번쯤 경험했던 사람들이 다시 살기 위해 희망을 심어주는 곳이라고 해야될까요. 하지만 이 희망도 잠시뿐 산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의 리더 사와다가 야쿠자에다가 사이코 패스라 바다 사람들과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의 목적은 단지 싸움의 희열을 맛보고 싶을 뿐..
이 후의 내용은 연재 중이라 패쓰 ^^...
아일랜드(자살도)의 주인공 세이에 대해서..
자살도의 주인공 세이는 자살도에 오기전 일본 사회에 있을 때 은둔자였습니다. 이러한 삶 때문에 자살을 결심하죠. 은둔자가 된 이유는 고등학교 시절 아마도 좋아하는 여자 선배가 눈앞에서 자살하는 것을 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살도에 오게 된 세이는 바다에서 살기로 한 사람들과 함께 물고기 사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살도에도 어김없이 겨울이 찾아와 더 이상 바다에 못 들어가게 되자 식량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산속에 있는 동물을 사냥해서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죠. 세이는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궁도부를 했던 것을 살려서 궁과 화살을 만들고 직접 산속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슴 사냥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많이 서툴렀지만 날이 갈수록 사냥 솜씨가 늘게 되면서 자살도에서 유일하게 사냥을 할 수 있는 자가 되어 바다에서 살기로 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만. 이를 시기하는 몇몇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세이가 다시 산으로 들어가 사냥을 하러 갈때 이들은 세이를 죽이기로 결심하여 세이를 위협하지만 그동안 사냥을 해오면서 산에 익숙해진 세이는 오히려 이들을 놀려먹습니다. 그러다 실수로 이들 중 한 명이 죽게 되는데.. 세이는 사람을 죽였다는 트라우마에 빠지게 되고 바다 사람들도 세이를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이때쯤.. 산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침입하게 되는데.. 세이는 바닷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활시위를 당기게 되고.. 그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물론 바닷사람들에게도 인정받게 되어 세이는 자살도에서 유일한 헌터가 됩니다.
아일랜드(자살도)를 보고 느낀점..
이 만화는 철학적인 데다가.. 인간의 추악함, 욕구, 욕심, 사랑, 희망, 극복, 믿음이 정말 잘 묘사된 만화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소 선정적이고 잔인한 부분이 있지만 어떤 면으로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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