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가와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입니다.
가가형사 시리즈 중에서 제일 평이 좋고 재밌다는 의견이 많은 '악의' ! 인간 내면의 추악함을 이끌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의' 줄거리
베스트셀러 작가 히다카 구니히코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후두부에는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고 전화 코드가 그의 목을 조이고 있었다.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그의 젊은 아내!
그리고 친구이며, 아동문학 작가인 노노구치 오사무!
사건을 맡게 된 사람은 가가 교이치로 형사!
그는 사건을 수사하며,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추악한 악의와 마주하게 된다.
범인이 설치해 놓은 2중 3중의 함정과 이를 파헤쳐나가는 가가 형사의 두뇌게임이 시작된다.
'악의'를 읽고 나서..
범인은 초반도 안돼서 가가 형사에 의해 노노구치 오사무로 밝혀집니다. 그래서 많이 허무했지만,
살인 동기에 대해 노노구치는 묵비권을 행사하는데. 이를 의심한 가가 유이치로는 노노구치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그 살인 동기에 대해 조사합니다.
조사를 하면서. 여려가지가 밝혀지게 되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고 소설 속에서 비중이 높은 것이 바로 학교 폭력에 대한 것입니다. 학교폭력은 예나 지금이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심각하다는 것을 이 소설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도 심하긴 하지만 옛날이 더 심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이슈가 되면 정부와 각 부처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대책 방안을 내놓았지만, 옛날에는 학교 폭력이 있거나 말거나 그냥 방치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소설 내용에서 좀 많이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스포 방지를 위해 최대한 말을 줄였습니다.)
'악의' 83p가 가장 인상 깊더군요.
"교사와 학생의 관계라는 건 착각 위에 성립되는 거야.
교사는 무언가를 가르치고 있다고 착각하고 학생은 뭔가를 배우고 있다고 착각하지.
그리고 중요한 건 그렇게 착각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행복하다는 거야.
진실을 알아봤자 좋을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거든.
우리가 하는 일은 말하자면 교육놀이에 지나지 않는 거야."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은 어떤 점을 보고서 이 문장을 썼을까 궁금하군요.
구독과 공감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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