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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세상 이야기

20세기 가장 빨랐던 전투기 MIG-25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유가와입니다. '20세기 가장 빨랐던 전투기 MIG-25'에 대한 재밌는 일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MIG-25의 첫 출현.

때는 1973년 이스라엘, 이스라엘 공군 F-4팬텀 전투기는 이스라엘 북부에서 시리아로 비행 중인 비행체를 발견합니다. 그 비행체는 고도 7만 피트에서 마하 3의 속도로 비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당시 팬텀 전투기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죠.

 

나중에서야 밝혀진 그 비행체.. 이름은 바로 MIG-25 였습니다.

 

MIG-25 스팩.

전장 : 19.75m

주익 폭 : 14.01m

전고 : 6.10m

주익 면적 : 61.40m²

자체중량 : 20t

최대 이륙중량 : 36.72t

동력 : 투만스 키 R-15B-300 재연소 터보 제트 엔진(x2)

최고속력 : 평상시 마하 2.5, 비상시 마하 2.83, 제한 해제 시 마하 3.2(3470km/h)

전투반경 : 1,730km

직선 항속거리 : 2,575km

작전고도 : 20,700m

최고 상승고도 : 24,400m

 

MIG-25는 구 소련의 미코얀-구레비치 설계국에서 제작된 전투기로 밝혀졌으며, 1964년 실험 비행을 마치고 1970년에 실전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당시 MIG-25는 최고속도 마하 3.2로 레이더와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게 됩니다.

 

MIG-25가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당시 미국 공군은 소련의 방공망을 피하면서 폭격을 할 수 있는 마하 3의 초음속 폭격기인 XB-70 발키리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구 소련은 이 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해 초음속 요격기인 MIG-25를 개발했지만, 미국 공군의 XB-70가 여려 문제들로 인해 퇴역하게 되면서 MIG-25는 주로 정찰기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마하 3, 초고 고도 7만 피트 이상에서 비행할 수 있는 능력 덕분에 정찰기로 맹활약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이 MIG-25에 대항할 수사 없었고 결국 MIG-25의 괴물 같은 성능에 미그 쇼크에 빠지게됩니다. 하지만 MIG-25의 실체가 밝혀지게 되는데요.

 

바로 MIG-25 망명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MIG-25 망명사건이란?

1976년 9월 6일 소련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 체그에흐카 공군기지에서 MIG-25 편대가 이륙하여 훈련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빅토르 베렌코 중위가 탄 MIG-25 한대가 이 훈련중에 이탈 후 저공비행을 하여 구 소련의 공군 레이더 망에서 벗어난 뒤 아주 빠르게 일본 훗카이도를 향했다고 합니다. 일본 공군의 레이더망에 MIG-25가 포착되고 항공자위대는 f-4 전투기를 출격시켜 스크램블을 시도했으나 MIG-25의 저공비행으로 지상레이더와 F-4 전투기는 MIG-25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베렌코 중위는 일본 항자대 전투기 유도를 받으며, 착륙할 생각이였는데. 베렌코의 MIG-25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 일본이 찾지못하여. 북해도 하코다테 공항에 착륙한뒤 베렌코 중위는 망명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베렌코 중위가 타고 온 문제의 MIG-25에대해서 소련은 즉각 반환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미 공군 수송기에 실어서 요코타 기지로 옮겨 MIG-25를 분해하였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기체가 티타늄 합금이 아닌 스테인리스 철판을 사용했으며, 진공관을 많이 사용한 전자기기가 당시의 수준으로 볼때 시대에 뒤떨어지는 수준으로 만들어진 비행기. 그냥 속도만 빠른 비행기라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MIG-25를 개량한 MIG-31

 

미국은 MIG-25에 대항하기 위해 F-15 전투기를 개발했으나 MIG-25를 분해한 결과 위험한 기체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어서 이후 일본은 방공망을 보완하기 위해 E2, F15를 도입하였고. 빅토르 베렌코 중위는 미국으로 망명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