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가와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몽환화 입니다.
'몽환화'를 읽고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인연의 고리를 참 재미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인물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연관되어 있다고 해야 되나? 그 오묘한 관계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이 소설 속에 나오는 신비로운 꽃 몽환화처럼요.. 솔직히 살인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 보다, 소타의 첫사랑 다카미를 찾는것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리노와의 관계도 궁금해서.. 끝까지 읽었는데..ㅠㅠ 역시 아무 일도 없네요.. 미스터리 소설인데 연애소설처럼 읽었습니다.. (리노는 비록 소설 속의 인물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ㅋㅋ털털?)
몽환화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처음으로 지어낸 역사 관련 소설이라는데. 일본에 대한 역사를 잘 모르니.. (패쓰)
일본의 청년 실업과 후쿠시마 원전에 대한 작가 자신의 생각을 소설로서 간접적으로나마 언급하여 일본 사회를 잠깐이나마 나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몽환화 줄거리
“노란 나팔꽃만은 쫓지 마라!”
세상에 실재하는 모든 존재는 신의 허락을 받은 것일까?
금단의 꽃 ‘몽환화’를 쫓는 압도적인 미스터리!
소설은 두 개의 프롤로그로 포문을 연다. 첫 이야기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9월의 어느 날, 평범한 아침식탁에서 시작된다. 식사를 끝낸 남편은 집을 나서고 아내는 아이를 안고 남편의 출근길 배웅에 나선다. 다음 순간, 다짜고짜 이어지는 ‘묻지마’ 살인사건! 남편은 칼에 맞아 쓰러지고, 아내 역시 엄청난 고통을 느끼며 정신을 잃는다. 이야기의 무대가 바뀌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또 하나의 프롤로그. 칠석 무렵, 나팔꽃 시장으로 가족 나들이를 간 중학생 소타는 발을 다쳐 잠시 혼자 떨어져 쉬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한 소녀와 연락처를 주고받는데, 소타는 이때부터 핑크빛 첫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아버지의 불호령과 소녀의 차가운 외면으로 풋풋한 소년의 연심은 이내 빛을 잃고 만다.
각각 한 편의 독립된 단편이라 할 만큼 밀도 있는 프롤로그에 이어, 작가는 지체 없이 이야기의 소용돌이로 안내한다. 은퇴 후 조용히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이 누군가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노인의 사체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손녀딸 리노였다. 그리고 사건현장에서 노란 꽃을 피운 화분이 사라졌는데…… 리노는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그 노란 꽃에 의혹을 느끼고 사건의 진상을 좇기 시작한다. 한편, 대학생이 된 소타는 원자력공학을 공부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에너지라는 점에 이끌려 선택한 전공이었지만, 3·11동일본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길을 잃고 방황 중이다. 소타는 잠시 쉬어갈 겸 아버지의 삼주기 제사를 맞아 오랜만에 본가로 향하고, 무슨 일인지 소타네 집 앞을 서성이고 있는 리노와 조우한다. 리노의 돌연한 방문이 어쩐지 자신만 모르는 제 가족의 비밀과 관련되어 있음을 감지한 소타는, 이참에 의문스러운 가족들의 뒤를 캐보리라 마음먹고 리노와 손을 잡는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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